Research Article
Abstract
References
Information
During the 19th century, the United Kingdom, ‘the empire on which the sun never sets’, was one of the most advanced countries in the world in the production of charts, and from the mid-19th century the charts produced by the United Kingdom Hydrographic Office were recognized as the world’s standard charts. The Korean peninsula and surrounding seas were first shown on the British nautical charts in 1855, and the information was gradually added over the years. This study analyses the changes in the coastline and place names of the Korean Peninsula on the British Nautical Chart No. 2347 from 1876 to 1907 in four maps: 1876, 1885, 1891, and 1907.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 that in 1876, the coastline change was concentrated on the west coast, including Pyeongan-do, Hwanghae-do, and Jeolla-do; in 1885, the coastline of the east coast shifted eastward; and in 1891, the coastline of Jeolla-do and Chungcheong-do showed many changes. The coastline of the nautical chart of 1907 was very similar to the current coastline, confirming that it had reached the stage of completion. In the case of place name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surrounding seas, the number of place names changed from 341 in 1876, 415 in 1885, 431 in 1891, and 244 in 1907. As it was a nautical chart, the majority of place names were related to coastal features, but there was also a small proportion of human geographical place names. However, it is characterized by a significant decrease in the number of human geographical place-names when the nautical chart was completed in 1907.
19세기 동안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은 해도 제작에 있어 가장 앞선 나라 중 하나였으며, 19세기 중반부터는 영국 수로국 제작 해도가 세계 표준해도로 인정받았다. 영국 해도상에 한반도와 주변 바다는 1855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였고,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기재 정보가 확충되어 갔다. 이 연구는 1876년부터 1907년 까지 작성된 영국 해도 2347번에 나타난 한반도 해안선의 변화 및 지명 기재 양상을 1876년, 1885년, 1891년, 1907년에 작성된 총 4개의 해도에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해안선의 경우 1876년의 경우 평안도, 황해도, 전라도 등 서해안에서 집중적으로 변경되었고, 1885년의 경우 동해안 해안선이 동쪽으로 이동한 점, 1891년의 경우 전라도 및 충청도 해안에서 많은 변화가 확인되었다. 1907년에 이르러서는 해안선이 현재의 해안선과 매우 유사함을 확인하여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한반도 및 주변 바다에 기재된 지명의 경우 기재된 지명의 개수가 1876년에 341개, 1885년에 415개, 1891년에 431개, 1907년에 244개로 변화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해도인 까닭에 해안 지형과 관련되는 자연지명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인문지명의 비중도 적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1907년 해도가 완성단계에 이르러서는 인문지명이 대폭 감소한 점 또한 특이점으로 확인되었다.
- 김종근, 2020a,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 「조선전도(Carte de la Corée)」연구,” 한국고지도연구, 12(1), 133-162. https://doi.org/10.22787/oldmap.2020.12.1.00610.22787/oldmap.2020.12.1.006
- 김종근, 2020b, “미국 해군 장교 펠란(J.R. Phelan)이 제작한 「조선전도(Carte de la Corée)」 연구,” 한국고지도연구, 12(2), 133-162. https://doi.org/10.22787/oldmap.2020.12.2.00510.22787/oldmap.2020.12.2.005
- 김종근, 2023, “19세기 중반 영국 수로국 제작 해도에 나타난 한반도 해안선 및 지명 기재 양상의 변화: 2347번 해도를 중심으로,” 한국고지도연구, 15(2), 93-117. https://doi.org/10.22787/oldmap.2023.15.2.00510.22787/oldmap.2023.15.2.005
- 박경, 2015, “근대 유럽 지도에 나타난 우리나라 지명 표기의 변천에 대한 연구,” 한국지도학회지, 15(2), 25-37. https://doi.org/10.16879/jkca.2015.15.2.02510.16879/jkca.2015.15.2.025
- 박경, 2016, “러시아제국의 극동진출과 1860년대 이후의 한반도 주변 지도제작에 관한 연구,” 한국지도학회지, 16(2), 27-39. https://doi.org/10.16879/jkca.2016.16.2.02710.16879/jkca.2016.16.2.027
- 박경・장은미, 2012, “1700년대 후반부터 1800년대 말까지 한국 수로조사에 미친 서양의 영향: 해안가 지명과 해저지명을 중심으로,” 한국지도학회지, 12(3), 1-9.
- 서지원・안세진・성효현, 2019, “서양국가에 의한 한반도 연안측량과 고유지명 명명 유형 분석: 1787-1910년 시기를 중심으로,” 한국지도학회지, 19(2), 17-39. https://doi.org/10.16879/jkca.2019.19.2.01710.16879/jkca.2019.19.2.017
- 안세진・서지원・성효현, 2019, “한반도 연안 해양지형에 대한 시공간적 인식의 변화: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 해도에 나타난 한반도 연안 해양지명을 중심으로,” 대한지리학회지, 54(3), 301-319.
- 안옥청・이상균, 2018, “프랑스 군함 카프리시으즈호의 동해탐사와 지도제작,” 한국지도학회지, 18(2), 107-123. https://doi.org/10.16879/jkca.2018.18.2.10710.16879/jkca.2018.18.2.107
- 이상균・김종근, 2018, “영국 상선 아르고노트호의 동해 항해와 ‘의문의 섬’ 발견,” 한국지도학회지, 18(3), 23-32. https://doi.org/10.16879/jkca.2018.18.3.02310.16879/jkca.2018.18.3.023
- 이진명, 2005,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 서울: 삼인.
- 정인철, 2015, 「한반도, 서양 고지도로 만나다: 중세부터 근대까지 서양 고지도 속 한반도에 대한 총체적 분석」, 서울: 푸른길.
- 최선웅, 2020, “19세기 서양의 독도 측량과 해도 제작,” 한국고지도연구, 12(1), 163-179. https://doi.org/10.22787/oldmap.2020.12.1.00710.22787/oldmap.2020.12.1.007
- 한승훈, 2022, “근대 시기 영국의 울릉도 인식 연구,” 남도문화연구, 45, 7-40. https://doi.org/10.31929/namdo.2022.45.710.31929/namdo.2022.45.7
- 한승훈, 2023, “임오군란 직후 청국의 간섭 강화에 따른 조선의 대영(對英) 관계 정립 추이,” 역사와 담론, 106, 203-241.
- 한철호, 2015, “일본 수로부의 「조선전안」 간행・개정 및 활용과 독도 인식,” 한국사연구, 169, 231-263.
- 한철호, 2021, “조일수호조규 체결 후 일본 군함 호쇼(鳳翔)의 조선 해안 최초 측량과 그 의의,” 한국사학보, 83, 161-197. https://doi.org/10.21490/jskh.2021.5.83.16110.21490/jskh.2021.5.83.161
- 横山伊徳, 2001, 19世紀日本近海測量について, 「地図と絵図の政治文化史」, 東京大学出版会: 東京, 269-344.
- 石橋悠人, 2015, “19世紀後半の日本近海測量をめぐる日英関係: 対日技術支援の展開を中心に,” 日本史研究, 634, 52-70.
- Pascoe, L.N., 1972, The British Contribution to the Hydrographic Survey and Charting of Japan 1854 to 1883, Researches in Hydrography and Oceanography, 355-386, Tokyo: Japan Hydrographic Association.
- Ritchie, G.S., 1967, The Admiralty Chart. British Naval Hydrography in the Nineteenth Century, New York: American Elsevier.
- Stephan, John J., 1969, The Crimean War in the Far East, Modern Asian Studies, 3(3), 257-277. https://doi.org/10.1017/S0026749X0000236510.1017/S0026749X00002365
- Wikipedia, ko.wikipedia.org
- Publisher :The Korean Cartographic Association
- Publisher(Ko) :한국지도학회
- Journal Title :Journal of the Korean Cartographic Association
- Journal Title(Ko) :한국지도학회지
- Volume : 24
- No :3
- Pages :15~28
- DOI :https://doi.org/10.16879/jkca.2024.24.3.015